생활정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5개월간의 시승기

SaintPark 2015. 8. 11. 20:15

Matiz creative.

  

- 상상력, 마티즈가 되다. 


필자는 직장생활한지 2년이 다되가지만, 한 1년까지는 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직장의 극악한 교통환경으로 인해 낭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지자 조금씩 필요성을 느꼈다. 

타지에서 생활하는지라 주말에 집가는 비용만 해도 무시못할 수준이었다. 

고민고민하다가 경차를 하나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기왕 타고다닐거면 최대한 절약하면서 타고다니자는 생각으로.



지난 3월에 마티즈 크리에티브 2010년식을 중고로 구입하였다. 이제 사용한지 5개월쯤 된 셈이다. 

이녀석으로 고른 이유는 원래는 스파크를 사려고 했었는데, 

마크리라는 녀석을 보니 생긴건 스파크랑 똑같고 성능도 거의 차이가 없다는데 가격은 훨씬싸서(...). 

아무튼 5개월간의 시승소감은 가격대 상당히 괜찮다는것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2009년에 출시되어 마티즈의 디자인을 확 갈아치워버린 형태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이는 2011년 브랜드가 쉐보레로 바뀜에 따라 차명도 스파크로 바뀌었다. 

한마디로 이름이랑 엠블럼만 다르고 동일한 차량. 먼저 공식 제원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구분1.0 가솔린1.0 LPGi
엔진 형식B10D1LB10D1
연료가솔린LPG
배기량(cc)995995
최고출력(ps/rpm)70/6,40065/6,400
최대토크(kg*m/rpm)9.4/4,8009.3/4,800
연비(km/l)21.0(수동)/
17.0(자동)
17.0(수동)/
13.6(자동)


(출처 : 위키백과)


필자의 차는 가솔린 자동인데, 다른건 그렇다치고 연비가 저만큼 나온다는 느낌은 별로 받은적이 없다. 

시내주행시 8km/h대가 나온적도 있고, 보통은 10~11km/h정도 나오는것 같다. 

그나마 고속도로에서는 더 많이 나오지만 17이라는 저 연비는 대체...

그래도 연비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차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지만 꺼림직한 부분이 아닐수 없다.



또한 일정속도 이상으로 주행시 차체가 심하게 떨리는 느낌을 받는다. 

탑승자가 많이 불안해할정도는 아니었지만, 처음 운전했을때 핸들이 떨리는 그 느낌이란 그야말로 공포였다. 

지금이야 익숙해져서 잘 밟고 다니지만 뭔가 불안한건 사실이다. 

그래도 이런거야 경차니까 뭐 너무 빨리달리면 차에 무리가 오는건 어쩔수 없는듯.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는 일명 오토바이 계기판(...). 
필자는 이게 첫차라서 별로 불편한느낌은 없었지만 확실히 다른차를 타다가 몰면 이질남이 느껴질법한 디자인이다. 
이 계기판은 스파크로 그대로 이어져 최근 넥스트 스파크(M400) 이전까지 계속된다. 
아무튼 적응되면 별 문제는 없다. 다만 클래식계기판이 더 편할것 같긴 하다(...).

결론은, 저렴한 가격치고는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이한 디자인도 신경쓸부분(처음보는 사람은 보통 밖에서 뒷문을 여느라 헤메기 마련이다) . 
경차타야 절약한다고 하지만, 사실 요즘 경차가격이 거의 소형차와 맞먹는 세상이다.
 난 경차타서 돈아낄거야! 라면서 최신식 경차를 살바에는 
스파크랑 똑같은데 가격은 더 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구입하는것도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정비소에 가면 엠블럼을 아예 쉐보레로 바꿔주는곳도 있다. 




여담으로 아기자기한 디자인덕분에 꾸미기 괜찮은 차량이다. 

스티커 한두개만 붙여도 그 귀염포텐이 폭발.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귀여운차는 레이를 따라갈 차가 없는것같다(...). 


결론: 경차라인에서도 중간은 가고싶으면 이거사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