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전, 여자친구랑 군산으로 데이트겸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여자친구 친구를 만나러 간거였지만, 일단 군산은 처음가보는 도시였기에 기대 만빵이었다.하루종일 구경한다고 여기저길 많이도 돌아다녔는데,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곳은 역시 은파유원지와 철길마을이었드랬다. 은파유원지는 군산대학교 근처에 있다. 걸어서도 갈 수 있을정도!굳이 버스를 타겠다면 정문 건너편에서 타면 된다. 가는버스도 엄청 많다.군산대학생들의 앞마당같은 곳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유원지에 들어서면 이렇게 다리가 쭈욱 펼쳐져 있다.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다리를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되는 느낌.버스커버스커 노래에 나오는 천안 단대호수와 비슷한 느낌이다.다만 이쪽은 뭔가 더 세속적이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랄까. 돈빌려가고_안갚았던_친구인..